공개된 공간~

@codemaru · December 01, 2006 · 3 min read

체리필터님의 "김중태님과 블루문님이 또 한판 붙으실런지..." 에 대한 트랙백

블로그, 홈페이지, 게시판, 등등

이러한 공개된 공간은 굉장한 책임감이 따르는 곳이다.

또한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은 그런것이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예전엔 내 홈페이지에 많은 사람들이 와주길 바랬다. 그래서 부지런히 여러곳에 광고도 하고, 링크도 걸고, 검색 엔진에 등록도 하고 그랬었다. 물론 지금도 많은 사람이 오진 않지만 내가 오프라인 상에서 알고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은 내 홈페이지를 안다. 그래서 가끔 여기 올라오는 글들 때문에 곤란한 일들을 겪는 경우도 있다. 그 책임이 누구 때문일까? 내가 올린 글을 보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킨 사람의 잘못일까? 아니다. 공개된 장소에 올린 내 잘못이다.

얼마전 게임TV의 스타 뒷담화에 김태형 해설 위원이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경우를 봤다. 자신의 미니 홈피에 누가 마재윤이 스타리그에 진출할지 묻는 질문을 올려놔서 실력도 있고 해서 그럴거 같다고 대답했단다.  그랬더니 그 질문한 사람이 그걸 캡쳐해서 인터넷 곳곳에 올려놨더라는... ㅠㅜ

문제가 될 것 같다면 그 이야기는 애초에 공개된 장소에 올리지 않는게 좋다.

가장 큰 잘못은 그런 발언 내지는 글을 올린 사람의 몫이다.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나서,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지운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 찰나에 그걸 누군가 캡쳐해 갔고, 비공개된 글이 일파만파 커진다고 하더라도...

그건 전적으로 그 찰나 동안 공개한 그 사람의 잘못이다.

캡쳐한 사람을 비방하고 머라한들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다.

****공개된 장소, 공개된 사람, 퍼블릭한 성질의 것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그 책임을 피하고 싶다면 애초에 그런 글이나 발언을 하지 않는게 상책이다.****

@codemaru
돌아보니 좋은 날도 있었고, 나쁜 날도 있었다. 그런 나의 모든 소소한 일상과 배움을 기록한다. 여기에 기록된 모든 내용은 한 개인의 관점이고 의견이다. 내가 속한 조직과는 1도 상관이 없다.
(C) 2001 YoungJin Shin, 0일째 운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