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7일…

@codemaru · June 17, 2015 · 3 min read

#0

집에서 사용하는 마우스가 또 고장이 났다. 증상은 똑같다. 왼쪽 마우스 버튼. 그냥 클릭을 해도 더블 클릭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별로 불편할 것 같지 않은 이 고장은 사람을 좀 미치게 만든다. 결국 늘 그랬던 것처럼 지금은 오른쪽, 왼쪽 버튼을 바꿔서 쓰고 있다. 매번 이런 고장이 발생하는 걸 보니 내가 마우스 쓰는 패턴이 이상하다는 생각도 좀 든다. 예전에는 집에 굴러 다니는 것들이 MS 마우스였는데, 지금은 어디 하나 마땅하게 대체해서 사용할 마우스도 없다. A/S를 보내야 하나 심하게 고민하고 있다.

#1

집에 사용하던 모니터가 고장나서 얼마전에 27인치 모니터를 새로 질렀다. 신세경이다. 24인치와 27인치의 차이란 ㅋㅋ~ 한 3년 사용한 것 같은데 무상 A/S가 안될것 같아서 그냥 바꿨다. 원래 사용하던 것도 만족스럽게 사용했는데 이번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단지 강화 유리 처리가 돼서 집에서 사용하면 좀 반들거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2

4월 이었나 회사 사람이 mp3 파일을 줬다. 그런데 그 중에 몇개가 소리통에서 플레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가 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는게 안타까웠다. 알송은 참 잘도 플레이를 하는데 말이다. 그래서 몇 일 전부터 이 문제를 고쳐야 겠다고 생각하고는 작년에 덮어둔 소스 코드를 꺼내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고쳐서 릴리즈를 하였다.

언젠가 회사 직원이 그런거 뭐하러 만드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 친구는 여행 다니고, 술 마시는 걸 좋아하는데 여행은 왜 가고, 술은 왜 마시냐는 질문을 해주고 싶었다. 세상 일이 모두 어떤 목적이 있어서 하는건 아닌데 말이다. 재미삼아 만들어 보는 거지 ㅋㅋㅋ~

#3

난 제법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글을 쓰는 것도 좋아하는데 요즘은 도통 글 쓰는 일을 하고 싶지가 않다. 왜 그런지를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작년 말부터 올초까지 너무 재미없는 글쓰기를 회사에서 너무 많이 해버린 탓인것 같다.

@codemaru
돌아보니 좋은 날도 있었고, 나쁜 날도 있었다. 그런 나의 모든 소소한 일상과 배움을 기록한다. 여기에 기록된 모든 내용은 한 개인의 관점이고 의견이다. 내가 속한 조직과는 1도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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