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소 업적 놀이… ㅋㅋ~

@codemaru · November 25, 2011 · 5 min read

어제는 또 사고를 쳤습니다. 뭐냐구요? 버그죠 ㅋㅋ~ 반성하는 마음으로 디버깅을 밤새 하고는 이전 글에 적었던 충돌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QA팀이 출근할 때에 맞춰서 따끈따끈한 빌드를 만들어 놔야겠다는 생각에 빌드를 돌려 놓고는 기다리다 심심해서 간만에 저장소 통계를 돌려 봤습니다. 예전에는 재미삼아 한 달마다 돌려서 개발팀끼리 업적 놀이도 하곤 했었는데 말이죠… ㅋㅋ~ 먹고 사는게 바쁘다보니 그런 것도 해본지가 한 백만년은 된 듯 하네욤. 절대로 우리 회사는 이런 걸로 개발자를 압박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ㅋㅋㅋ~ 여튼 랭킹 한 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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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codewiz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죠? 이건 어느 나라 깔때긴지? ㅋㅋ 무려 7개월 동안 연속 1등을 놓치지 않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4월에 zippolook에게 습격 받지만 않았어도 좀 더 장기간 집권할 수 있었는데 아쉽군요. 물론 이거보다 더 기가막힌 통계 자료가 있긴 하지만 그건 너무 심한 깔때긴것 같아서 자체 검열했습니다. ㅋㅋ~

저장소 업적을 좀 살펴볼까요? 돈 좀 벌자는 우리의 염원을 담아서 GoldRush라 지었답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로 골드러시를 갔던 분들의 말로가 어떻게 됐는지는 미처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흠흠. 작년 1월 22일에 저장소를 만들었네요. 무려 672일이나 됐군요. 하루 평균 3.6개를 커밋했습니다. 장난 아니죠? 우리 회사 개발자들이 참 열심히 합니다. 개발자가 13명이라고 나와있는데 실제로 이 저장소를 거쳐간 개발자는 6명입니다. zippolook이 어찌나 줏대 없이 아무 아이디나 막 쓰는지 혼자 4-5개를 썼더군요 헐~ ㅋㅋㅋ~

Project name: GoldRush

Generated: 2011-11-25 08:37:59 (in 227 seconds)

Generator: GitStats (version d2b5b32)

Report Period: 2010-01-22 17:02:59 to 2011-11-25 08:25:23

Age: 672 days, 382 active days (56.85%)

Total Files: 3482

Total Lines of Code: 1220952 (1678694 added, 457742 removed)

Total Commits: 2397 (average 6.3 commits per active day, 3.6 per all days)

Authors: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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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 그래프입니다. 뭔가 좀 경이롭지 않나요? 도대체 5-8월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사실 저 시기가 거의 죽음의 시기이긴 했습니다. 진짜 밥만먹고 코딩했던 것 같네요. 밥도 안먹고 코딩했었나? ㅋㅋ 그래도 거품이 좀 심하죠. 사실 저 기간에 늘어난 LOC 중에 거의 대부분은 IP 지역을 저장하고 있는 SQL 파일이 주범입니다. 500k나 되더군요. 헐. 네 맞습니다. 전체 LOC 거의 절반이 그겁니다. 그래도 이전 버전에서 가져온 코드가 180k 정도니 그 사이에 정말 많이 늘긴 했네요.

프로그래머라는 명함을 판지 한 10년 돼 가는것 같은데, XIGNCODE를 5년 동안 개발했으니 제 경력의 절반은 XIGNCODE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당연히 이리 오래 걸린다는 걸 알았다면 시작도 안했을 겁니다. 겁나서요 ㅋ~ 그래도 오랜 기간 한 제품을 만들어 본다는 건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멋진 경험인 것 같습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말이죠. ㅋㅋ~ 5년간 저의 세계는 XIGNCODE였습니다. 내년에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세상의 모든 해킹툴을 잡아내는 현자의 알고리즘(?!)을 찾는 그날까지 달리고 또 달려야죠. 빌드가 끝났네요. 테스트하러 가야겠습니다.

@codemaru
돌아보니 좋은 날도 있었고, 나쁜 날도 있었다. 그런 나의 모든 소소한 일상과 배움을 기록한다. 여기에 기록된 모든 내용은 한 개인의 관점이고 의견이다. 내가 속한 조직과는 1도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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