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May
2014
Posted in: 코드
By    5 Comments

당신의 코드는 무슨 색깔인가요?


당신의 코드는 무슨 색깔인가요?
by 신영진(YoungJin Shin), codewiz at gmail.com, @codemaru, http://www.jiniya.net

언젠가 학교 선배가 자바스크립트 코드 컨테스트에서 누군가가 코드 바이트를 줄이기 위해서 PNG에다 코드를 인코딩해서 사용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문득 그 이야기를 곱씹다가 내가 만든 코드는 무슨 색깔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거대한 코드를 컬러로 바꾸면 무슨 그림이 나올까, 하는 생각. 그래서 한 번 해봤습니다.

xigncode3

XIGNCODE3 250M

레거시 코드를 제외한 XIGNCODE3 전체 소스 트리를 이미지로 변환한 겁니다. 어떤가요? 처음에 결과를 보고는 적잖게 당황했습니다. 내가 만든 코드가 이렇게 칙칙한 회색 빛깔이었다늬, 이러면서 말이죠. 결과를 보기 전까지 전 총쳔연색의 아주 아름다운 뭔가가 나타날거라 상상했거든요. 늘 상상과 현실은 거리가 있게 마련이죠 ㅋㅋ~ 그래도 뭔가 가로 줄무늬가 나이테 같기도 하고 퇴적암의 퇴적층 같기도 한 그런 느낌도 들긴 했습니다. 풉, 맞습니다. 우리만 당하고 있을 순 없죠. 다른 프로젝트 소스 트리에 대해서도 스크립트를 돌려봤습니다. ㅋㅋㅋ~


boost

boost 150M

chromium

chromium 1.5G

XIGNCODE3 프로젝트는 그래도 밝은 편이었습니다. 부스트랑 크로미움 소스 코드에 비하면 말이죠 ㅋㅋㅋ~ 이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뉘 이제부터 소스 코드에 대해서는 청사진(blue print)이 아니라 흑사진(black print)이라는 표현을 써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x

XIGNCODE3 250M

우중충한 그림들에 다소 충격을 받았을 여러분을 위해서 조금 희망적인 이야기가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회색빛깔이 전부는 아닙니다. 그 회색빛깔 사이로 무한 확대 작업을 해보면 실질적으로 그 내부에는 이와 같이 총천연색으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이쯤에서 채플린옹의 이야기를 한번 떠올려주면 되겠습니다.

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shot.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 Charles Chaplin


q

매직아이같은 이 색깔의 코드는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이 코드의 비밀을 알아낸 분은 codewiz at gmail.com으로 메일을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같이 할만한 일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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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inhard

    사인코드의 이미지를 보니 전반적으로 균일한 코드의 명암 분포를 보여주고 있지만 경계면의 급격한 명암변화 구역이 부분 부분 끼어있는 것으로 볼때 급격하게 땜빵된 코드들의 흔적이 느껴지며 잡다한 코드들이 후반부에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리팩토링을 해야될 시기가 온것으로 사료되네요…

  • codewiz

    reinhard // 행님. 땡큐 베리마치 ㅋㅋㅋ 잘 지내시죠? ㅎㅎ 소주 한 잔 하셔야지욥 ^^

  • zoops

    난 좋은 정보라도 있나 싶었는데…. 나름 공들였는데… 시간 아까운데여…
    크로미움 분석해여?…. 아니면 서티쪽 분석중?

    나 왜 스팸이라고 나오져??

  • codewiz

    zoops // 햄님들 여기서 이러시면 곤난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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